친애하는 님, 안녕하신가요? 더위가 시작되고 시원한 것을 계속해서 먹고 싶은 요즘입니다. 6월에는 더위와 함께 새 정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광장에서 쉼없이 목소리를 냈던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여전히 평등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서울인권영화제가 되겠습니다.
- 울림 326호 편집장 소하 드림
서울인권영화제를 "돌려"주세요
소하는 반상근, 고운은 비상근.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그럴 시간이 없는 활동가들.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의 달’을 맞아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주범 미국 규탄 한국 사회 성소수자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11시 주한미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퀴어팔레스타인연대(QK48)과 팔레스타인과함께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 등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일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6월의 때이른 불볕이 따가웠지만, 서울인권영화제도 함께하며 미국의 학살지원 중단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습니다.
자연스럽게 날씨 이야기로 활동펼치기를 시작하게 되네요. 지치는 날씨 속에 있다가 시원한 바람이 한 번 휭 하고 스쳐갈 때의 기분을 모두 느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제 소식이 여러분에게 그런 기분 좋고 시원한 바람이길 바라며, 날씨가 유난히 좋았던 지난 팔레스타인을 위한 퀴어 시네마(QCP,Queer Cinema Palestine) 소식을 전해요.
올해 퀴어팔레스타인연대(이하 QK48)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6월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이하여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IDAHOBIT부터 6월 20일 난민의 날까지를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의 달’로 정하고, 무지개행동과 함께 한국 성소수자 – 팔레스타인 연대 선언문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6월27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주최로 프라이드 수다회가 열렸습니다. 자긍심의 달을 맞아 성소수자 활동가를 초청하여 활동이야기와 지난 윤석열 탄핵 집회 광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자리였는데요. 여기에 제(소하)가 패널로 참여하여 트랜스젠더로서 느꼈던 것들과 서울인권영화제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소연(한국레즈비언상담소), 타리(소수자난민네트워크)가 패널로 참여하였고,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진행 하에 질문을 하고 패널이 답변을 하는식으로 수다회가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