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권영화제 뉴스레터 울림, 2026년 4월의 활동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서울인권영화제 뉴스레터 울림 334호
만든 사람들: 고운, 마주, 나기, 소하, 원주, 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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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서울인권영화제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영화제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자막해설작업, 수어통역 촬영 및 편집, 프로그램 노트 쓰기, 인권해설 의뢰, 후원 굿즈 준비 등등등등! 할 일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때로는 산더미 같이 쌓인 일거리에 압도 당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어찌어찌 정신을 다시 부여잡고 할 일을 쳐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억에 남을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님, 27회 서울인권영화제에 꼭 오실거죠?
-344호 편집장 소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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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서울인권영화제: 혐오의 궤도를 이탈하라 2026. 6. 4.(목)~6. 7.(일),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
[공식 포스터 공개] 디자이너: 이안
[슬로건 해제] 무엇이 끝났는지 생각한다. 점령도 학살도 진행 중이다. 일터는 위험하다. 이주노동자는 죽음으로 내몰린다. 동네는 사라진다. 사라진 땅에 고층 건물과 공항과 군사시설을 들이겠다고 말한다. 스러진 존재 위로 공허한 이윤이 남는다.
이후를 말할 수 있는지 묻는다. 참사 이후 누가 어떤 일상을 찾을 수 있었는가. “이것은 성폭력”이라는 외침 이후 우리의 몸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 어떤 회복이 가능했는가.
안팎을 가르는 가짜 경계들이 있다. 성소수자는 안전한 일상의 바깥으로, 장애인은 안전한 시설 안으로 포획된다. 열세 번째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경계 위의 존재들과 함께 여전히 “나중”이다.
그동안 혐오를 중심으로 뻗어가는 궤도가 있다. 누군가의 몸을, 말을, 존재를, 정체성을, 터전을 불완전한 것으로 구획하며 오류라고, 그렇기에 교정되거나 제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럼으로써 누군가는 이득을 얻는다. 자신들만의 궤도를 만들고 굴리는 이들이.
그러나 우리는 그 궤도에 포획되지 않겠다. 우리는 혐오가 아닌 사랑에 연루되기를 선택한다. 그러므로 요구한다. 혐오의 궤도에서 지금 당장 벗어날 것을. 우리는 이미 이탈한 존재들로서 더욱 자유롭고 불온하게, 이탈을 감행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흩뿌릴 것이다.
🎥27회 서울인권영화제는 12개 섹션, 27편의 영화로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곧 공개될 상영작과 프로그램, 시간표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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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 금기에 도전하다>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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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세계병역거부의 날 기념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금기에 도전>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2026. 5. 9. (토) 오후 4시~7시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05) 👉세부 정보 및 신청: nuli.do/dubu59
세계병역거부의날을 맞아, 지난 2월 23일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평화활동가 두부(김민형)랑 영화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금기에 도전>을 봅니다. 한국 병역거부운동의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와 함께,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관객과의 대화 - 게스트: 두부(병역거부 선언 평화활동가)&오리(전쟁없는세상) - 진행: 혜원(서울인권영화제) - 공연: 호아쓰 밴드(한베평화재단)
🎞무료상영 🎞휠체어 접근 가능, 문자/수어통역 진행
✨주최: 서울인권영화제X전쟁없는세상X한베평화재단 ✨문의: 02-313-2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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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들이 올해 나란히 30주년을 맞습니다. 바로 포켓몬과 서울인권영화제(이하 서인영)입니다. 지금이야 포켓몬도 영화도 너무나 쉽게 방구석에서 클릭 한 번이면 즐길 수 있지만, 30년 전 한국의 미디어 환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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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인권영화제는 한국농인LGBT+(이하 한농퀴) 동료들과 함께, 농접근권을 실천하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모든 상영작을 한국수어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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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로부터의 외침: <메이드 인 인디아: 옷, 인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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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118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과 함께 여성 노동의 파란을 들여다본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뉴욕의 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한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생존권과 참정권을 향한 농성이 이어지면서, 그 힘은 “여러 시대에 걸쳐” “사회 도처에 만연한 제약과 불합리에 맞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목소리로 거듭한다. 한편 여성의 날에 맞추어 개봉한 파올라 코텔레시 감독의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가 흥행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여성들에게 안전한 ‘내일’이 보장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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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은 2012년 이름을 갖게 된 이래로 14년째 내 방이다. 말하자면 이 방과 함께한 시간이 이제 막 그렇지 않던 시간을 앞서간다. 그동안 침대와 책장, 옷장을 한 번씩 교체하는 이벤트가 있기도 했다. 그것들은 쓸모를 다했다기보다는 과도하게 키가 커 연약해진 풀처럼, 아침을 무서워하던 나의 외로움에 공감해 웃자랐을 뿐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거나 만들어진 것들은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시간의 레이스를 즐기다 어느 순간에 도달하면 비슷한 경로를 따라간다. 나의 가구들은 방을 나서는 방식으로 레이스를 마쳤고, 나 역시 그것들과 유사한 궤를 달리다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둘러싼 상당수의 서사는 이 작은 방으로부터 발생해 확장하거나 축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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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서울인권영화제 준비로 바쁜 요즘입니다. 6월까지 27회 서울인권영화제 사업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27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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