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만나는 기록] [경계에 답하다] 24회 서울인권영화제 데일리울림 열여섯 번째 앙코르상영 Day-4 2020.12.04. 만드는 사람들 고운 권태 은긍 레나 채영 스 이 기억을, 이 경계를, 마주하라 [사진1. 12월 4일 관객과의 대화 일정 및 이야기 손님 안내 이미지. 작품의 스틸컷 콜라주와 함께 프로그램 정보가 있다. 위에부터 19시 기억과 만나는 기록. 희생자 387번의 종이로 된 유품들이 줄지어 놓여 있는 <#387> 의 한 장면과 <혼란 속에서 마지드에게>에 나오는 공중에서 낙하하는 사람의 모습. 그 아래 20시 경계에 답하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스틸컷, 아파트 숲의 모습과 혜나가 라힐이를 패딩 안에 품고 바닷가에 서 있는 장면.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있다] 현장스케치- [자본의 균열] 자본에 맞서는 '지금, 우리의 연결들' [사진2. [자본의 균열] 관객과의 대화 라이브 방송의 캡처 화면. 화면 양 끝에 수어 통역사가 한 명씩 배치되어 있고, 화면 가운데에 줌 화면이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서울인권영화제 레나 활동가, <우리의 거리를 마주하라> 포스터, <일하는 여자들> 김한별 감독, <보라보라> 김도준 감독, 한빛 미디어 노동 인권 센터 전재연 활동가, 인권운동 네트워크 바람의 명숙 활동가가 있다. 화면 아래쪽에는 문자 통역이 세 줄씩 나오고 있다. 문자통역 내용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로 소통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받지 못하고 무요상영의 원칙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원활동가들의 후원으로 영화제를 만들고 있는데요.”] [자본의 균열]은 올해 처음 만들어진 섹션으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느꼈던 단단한 힘이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댓글로 함께한 관객 여러분 덕분에 연대의 힘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라보라>와 <일하는 여자들>은 일터와 삶터의 이야기인 만큼, 우리가 사는 지금 여기와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데요, 영화를 이으며 계속되는 일과 삶, 그리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스케치- [기억의 문을 열다] 기억의 힘, 분노의 힘, 함께 하는 힘 [사진3. 노트북에 띄어져 있는 [기억의 문을 열다]이야기손님들의 줌 화면. 2열 3행으로, 왼쪽 위부터 사회자 요다, 옆에 <기억의 전쟁> 이길보라 감독, <해미를 찾아서>의 이경호, 허지은 감독, 제주다크투어 백가윤 활동가, 한국성폭력상담소 앎활동가가 있다. 앎님 옆에는 24회 서울인권영화제 포스터가 있다.]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졌음에도 기억과 연대를 중심으로 한 대화였던 만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한껏 느끼게 해준 대화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함께 분노할 때 세상은 비로소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에요. 그러한 여정에 여러분이 내일도, 모레도, 서울인권영화제 관객과의 대화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음소거 상태에서도 서로를 반길 수 있는 귀 옆으로 반짝이는 박수를 함께 보여주면서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인권단체'입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정부와 기업의 후원 없이 오롯이 후원활동가의 후원으로 자라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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